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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수술후기

[자궁근종수술후기] 자궁근종 수술 퇴원 후부터 한 달 (개인 경험 기반) 퇴원 교육 시에 교육받은 내용에 없었던, 새삼 생각지도 못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얻게 된 사실들이 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회복이 빠르다고 해도 자궁근종 수술의 경우 최소 한 달 이상의 휴식을 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쉬면 다 낫는다! 퇴원 후 첫 생리는 생각보다 아플 수 있다. 자궁근종 수술 전에 딱히 생리통이 심하지 않았고, 양은 원래 적지 않은 편이다. 수술 후에는 생리량이 일시 적으로 많았다가 약 3개월에 걸쳐 천천히 줄어든다고 알고 있어 생리에 대해서는 생리대만 구비해 놓고 있었을 뿐 딱히 준비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퇴원 후 약 14일이 지났을 때 첫 생리였는데 양은 오히려 수술 전보다 줄어들었지만, 생리통 아닌 생리통이 생각보다 심했다. 태어나서 처음 겪는, 수술 후 통증과는 완.. 더보기
[자궁근종수술후기] 자궁근종 수술 퇴원 후부터 한 달 (퇴원 교육 기반) 자궁근종 다빈치 로봇 수술 후 벌써 한 달의 시간이 흘렀다. 내가 직접 겪어보니 환자 입장에서 로봇 수술은 회복이 빠르고, 개복에 비해 흉터도 작아 사후 관리도 쉽다. (의사 입장에서는 복강경수술보다 피로도가 적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 대신 로봇 수술 훈련에 시간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술은 수술이다. 일상생활 및 직장 복귀는 최대한 늦게 사람의 기본 체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 수술 한 달 전 코로나 확진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고, 업무 스트레스로 점심에 일반식 식사는 거의 6개월이 넘게 불가능한 상태였다. 한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겨우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체력이 된 것 같다. 자궁근종 수술 후기를 작성하기 위하여 의자에 앉아 작업을 하는데도 30분 이상 앉은.. 더보기
[자궁근종수술후기] 자궁근종 수술 다음 날_입원 3일차 수술 다음날, 이른 아침이 되자 간호사께서 정맥주사를 교체하고 일반 주사로 교체한다고 하셨다. 복부의 통증이 가라앉은 만큼 정맥주사 혈관통이 심해졌다. 그래서인지 주사 교체 소식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어려운 정맥 주사를 한 번에 성공하셨으니, 채혈이야 쉽지 않겠는가. (하지만 인생 쉽지 않다) 채혈 왼손은 이미 정맥주사로 쓰인 상태이기 때문에 주삿바늘을 넣을 수 없었다. 남은 오른손에 채혈을 시도할 수밖에 없다. 그 와중에 신비로운 나의 몸뚱이. 혈관이 잘 보이는 편인데 넣으면 터진다. 또 넣으면 또 터진다. 간호사 교체 후 또 넣으면 또 터진다. 터지고, 터지고, 남은 자리가 거의 없었다. 점점 연차 높은 간호사 선생님이 호출되고 결국 오른쪽 손등에서 힘겹게 채혈을 마무리했다. 간호사 선생님께.. 더보기
[자궁근종수술후기] 자궁근종 수술 당일_입원 2일 차(수술 직후) 수술 직후 대기실 수술 직후 눈을 떠보니 아까 그 대기실이었다. 수술이 완료 됐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대기실 겸 회복실로 함께 쓰이는 공간이구나 하고 깨달았다. 그 아픈 와중에 공간에 대한 새로움이 신기했나 보다. 무언가 뱃속이 우직하고 묵직한 처음 겪어보는 고통이 복부에 전체적으로 느껴졌다. 눈 뜨자마자 처음 한 말이 아프다는 말이다. 무통 주사가 연결된 것 같았는데 바로 진통제를 투여해 주셨는지 아픔이 차츰 익숙해졌다. 추위가 느껴져 춥다고 하니 간호사께서 바로 따뜻하게 조치해 주셨다. 수술 직후 호흡 : 호흡도 운동이다 의식이 좀 돌아오고 나니 수술 후 가장 중요한 것이 호흡이라는 게 생각이 났다. 정말 숨을 쉬기가 버거웠다. 깊은숨으로 쪼그라든 폐를 펴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때부터 호흡을 열심히.. 더보기
[자궁근종수술후기] 자궁근종 수술 당일_입원 2일 차(수술 직전) 전날 12시가 넘어 잠이 든 것 같은데 일어나 보니 새벽 3시였다. 다시 자려고 노력해 봤지만 잠이 들지 않았다. 수술 당일에는 병원 내에 보호자가 대기가 필수이므로 8시 수술에 맞추어 새벽 6시에 엄마가 병실에 도착했다. 간호사께서 체크를 하시면서 7시 30분경 이동 예정이라고 하셨다. 수술실 이동 속옷을 벗고 환자복만 입은 채로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수술방 이동 시간이다. 입술이 마른다는 후기를 많이 읽었으므로 다시 한번 립밤을 잔뜩 바르고 병실 밖으로 나섰다. 병실 앞에는 수술방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이동 침대가 준비되어 있었다. 수술방으로 직접 걸어가는 줄 알았는데 병실 바로 앞에 준비되어 있으니 편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다. 이동 침대에 누워 수술방까지.. 더보기
[자궁근종수술후기] 자궁근종 수술 전날_입원 1일 차(코로나 검사, 병실 배정, 항생제 테스트, 정맥주사, 관장, 제모) 입원 전 코로나 검사 입원 전 코로나 검사는 필수다. 수술을 앞두고 코로나에 걸리게 되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 들러 확진 판정을 받자. 코로나 검사가 생략될 수 있다. 나는 수술 약 한 달 전인 8월 29일 병원에서 양성 확진을 받아 입원 전 코로나 검사 등이 필요하진 않았다. 체력이 매우 심하게 떨어진 상태에서 수술받아 몸과 마음이 힘들었지만, 회사 동료가 수술 직후에 코로나 걸린 것보다 차라리 수술 전에 코로나 걸린 게 다행이라고 해준 덕택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일산차병원 병실 배정 및 안내 입원 전 준비를 하고 입원일 당일인 9월 21일이 되자, 입원 안내 카카오톡(알림톡)이 도착한다. 입원 안내 알림톡에는 병실 배정 정보, 입원 수속 시간, 필요 물품, 주의 사항 등이 상세히 적혀 있.. 더보기
[자궁근종수술후기] 자궁근종 수술 전기_입원 준비 및 카드 준비(병원비 카드) 수술 병원과 수술일자를 결정하고 난 후, 본격적으로 수술 준비를 시작했다. 수술(입원) 준비는 네이버 자궁근종 카페인 근종 힐링 카페에서 여러 글을 읽어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입원(수술) 준비물은 열심히 준비해가도 막상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짐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챙길 수 있는 건 최대한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수술준비물의 경우, 개인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최대한 많은 준비물을 나열했다.수술 준비물 (입원 준비물) 및 수술 전 준비 사항1. 개인위생물품 : 칫솔, 치약, 폼클렌징(비누대용으로 사용했다), 수건, 샴푸 (일산차병원의 경우 샴푸실이 있어 유용하게 쓸 수 있었다), 기초화장품, 머리핀 등2. 기타 용품 : 휴대전화 충전기(선이 긴 게 편하다), 미끄.. 더보기
[자궁근종수술후기] 자궁근종 수술 전기_병원 선택 및 주치의 결정 자궁근종 수술을 결심하게 되면, 수술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기존 외래 병원에서 수술받는 경우도 있지만 다양한 이유에서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는 경우도 있다. 나는 운이 좋게도 수술 병원을 빠르게 결정할 수 있었다. 수술 병원 선택 및 고려 사항 개인적으로 병원 선택 시 첫 번째 고려 사항이 병원의 규모, 두 번째 고려 사항이 거주지와의 거리인데 두 가지 모두를 만족하는 병원이 바로 일산차병원이었다. 차병원이 산부인과 병원에서 시작하여 종합병원으로 성장한 만큼 여성질환 전문 병원이라는 신뢰가 있었고, 다른 과 협진이 필요할 경우 바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일산차병원은 2020년에 개원한 병원이라 시설도 깨끗하고, 다양한 상업시설이 입점해 있어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편의성이 좋았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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