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수술후기] 자궁근종 수술 전기_입원 준비 및 카드 준비(병원비 카드)

 수술 병원과 수술일자를 결정하고 난 후, 본격적으로 수술 준비를 시작했다. 수술(입원) 준비는 네이버 자궁근종 카페인 근종 힐링 카페에서 여러 글을 읽어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입원(수술) 준비물은 열심히 준비해가도 막상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짐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챙길 수 있는 건 최대한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

수술준비물의 경우, 개인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최대한 많은 준비물을 나열했다.

수술 준비물 (입원 준비물) 및 수술 전 준비 사항

1. 개인위생물품 : 칫솔, 치약, 폼클렌징(비누대용으로 사용했다), 수건, 샴푸 (일산차병원의 경우 샴푸실이 있어 유용하게 쓸 수 있었다), 기초화장품, 머리핀 등

2. 기타 용품 : 휴대전화 충전기(선이 긴 게 편하다), 미끄럽지 않은 슬리퍼, 물통, 물컵, 구부러지는 주름 빨대(수술 다음 날 매우 유용. 다이소에 길이 별로 판매하고 있으니 가장 긴 25센티미터 추천), 갑 티슈, 변기에 녹는 물티슈(다이소가 저렴),  입는 생리대(속옷과 생리대 대신 사용), 수면양말 (오한 발생 시 굉장히 유용하게 쓰였음), 어린이 보리차 (어린이 음료수 뚜껑으로 된 보리차. 준비한 덕분에 수술 당일에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었다), 립밤 (수술 직후에는 입이 바짝 마르므로 수술 들어가기 전에 입술에 잔뜩 바르고 가자), 입원 및 퇴원 시 입을 배를 조이지 않는 원피스와 모자

3. 그 밖에 : 손톱깎이, 이어폰, 핸드폰 거치대, 속옷, 생리대는 준비하였으나 사용하지 않았고, 빗, 머리띠와 헤어밴드는 머리가 짧아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안대와 귀마개도 사용하지 않았다. 입원 전 복용하던 약이 있는 경우에는 약과 약물 정보지(처방전이나 약 이름이 쓰여있는 약 봉투)를 준비해야 한다. 혼자 퇴원해야 한다면, 여행용 가방(캐리어) 필수! 퇴원 시에 무거운 짐을 들어선 안 된다. 

4. 사용금지물품 : 가습기 (감염예방), 전기포트, 전기장판 등 전열기구(화재 및 화상예방) - 병원마다 상이할 수 있다.

5. 입원 전 액세서리, 화장, 매니큐어(젤네일)은 모두 제거하고, 렌즈, 교정기 및 틀니를 가지고 있는 경우 병동 간호사에게 고지한다. 반드시 손톱과 발톱을 정리한 후 입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퇴원 후 발톱을 자를 때 몸을 구부리니 아팠다.

6. 겁쟁이라면, 퇴원 이후 집에서 입을 원마일웨어, 홈웨어로 길이가 길고 펑퍼짐한 원피스 구매 추천한다. 배를 조이지 않게 하기 위해 퇴원 후 급하게 임부복 스타일의 잠옷과 외출복을 구매했고 아직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다.

고액 병원비 단 건 결제 카드 추천 

 입원 준비물은 아니지만, 추가로 병원비 결제 준비도 필요하다. 자궁근종 수술은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로봇 수술이 있는데, 담당 교수님의 추천으로 나는 로봇 수술을 받게 되었다. 개인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 수술 방법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담당의와의 협의가 중요하다. 로봇 수술은 의료진 입장에서는 피로도가 덜 하고, 환자 입장에서는 의료진의 낮은 피로도를 바탕으로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자궁근종 로봇수술의 경우 일반적으로 천만 원에서 천이백만 원가량의 수술비가 발행하여 비용부담이 매우 높은 편이다. 실비보험으로 보험금 수령은 가능하지만 보장범위가 보험마다 달라 금액적인 부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므로 사전에 보험사를 통하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일산차병원의 경우, 퇴원 시 가퇴원 시스템이 있어 카드 2개로 병원비를 납부하게 하였는데, 미리미리 카드 혜택과 사용한도를 확인하여 카드를 준비하자.

 예전에는 병원비로 혜택을 받는 카드가 많았지만, 2023년 9월 검색한 결과로는 많은 카드가 신규 발급 중지가 된 상태로 나처럼 일시납으로 천만 원의 병원비를 한 번에 지출하는 사람에게 큰 혜택이 있는 카드는 많지 않았다. 결국 검색하고 또 검색해서 찾아낸 카드가 JB전북은행 Smart Cashback 체크카드다. 해당 카드는 체크카드로 전북은행 계좌개설 후 발급받을 수 있다.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해 모바일 뱅킹으로 계좌개설 및 카드 발급까지 가능하다. 카드 발급이 완료되면 결제 한도를 늘리는 것을 잊지 말자. 건당 사용금액으로 월별 10만 원 캐시백 한도가 있으니, 수술비의 경우 약 835만 원 (=10만 원/1.2%) 결재를 하면 최대금액으로 우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캐시백 입금일자는 결재 다음 달 27일이다.

퇴원일인 9월 24일 가퇴원 시 체크 카드와 신용카드를 조합하여 결제하고, 첫 외래인 10월에 병원비 정산을 하였다. JB 스마트 체크카드로 결제 분은 정산 시 취소 처리를 하지 않았으므로 9월 실적으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10월 27일 오후 5시경, 캐시백 10만 원이 입금되었다.